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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화 계급도 한방에 깨 부신 '가장 가벼운 신발' 아디다스 런닝화

by 어느 XX 2024. 4. 12.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베를린 마라톤에서 말도 안 되는 세계 신기록이 세워졌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그 주인공은 에티오피아의 지스트 아세파 선수의 '2시간 11분 53초'의 기록이었습니다.

에티오피아-지스트아세파
에티오피아의 지스트 아세파 선수 / 출처 : newsis

 

에티오피아의 지스트 아세파 선수는 누구인가

 

이 선수는 원래 트랙 종목 400m와 800m 종목선수에서 2018년 로드 러닝 선수로 전환하였고 2019년부터 마라톤 선수로서의 도전이 시작되었습니다. 2022년 베를린 마라톤에서 첫 국제대회의 우승을 거둔 떠오르는 신예 중 한 명이었죠.

 

이번 기회에는 기존 여자 마라톤(42.195km) 세계 기록 '2시간 14분 04초'에서 무려 2분이나 넘는 시간을 단축한 겁니다. 이전 등재된 기록 또한 종전기록을 3분 가까이 단축했던 기록인데 아세파 선수는 어떻게 엄청난 결과를 만들 수 있었을까요?

 

베를린마라톤-아디다스-러닝화

 

 

 


 

 

 

러닝화 계급도 파괴 아디다스의 아름다운 작품, 가장 가벼운 러닝화 'Adios Pro Evo1'

아디오스프로
아디다스-러닝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느낌의 러닝화입니다.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느낌의 러닝화입니다. 제가 신어본 레이싱 슈즈 중 가장 가볍고, 이전에 느껴본 적이 없는 새롭고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지스트 아세파 선수의 마라톤 신기록 직후 일등공신인 러닝화에 대해 공식적으로 한 말입니다.

 

 

Aidos Pro Evo1 Spec '중량 138g'

대표적인 마라톤 선수들의 레이싱 슈즈 '나이키 베이퍼플라이 3' 198g / '알파플라이 2 '238g' / '뉴발란스 퓨어셀 엘리트 v3' 227g 들과 비교하였을 때 어마어마한 비교가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제작된 레이싱 슈즈의 아웃솔 중 가장 얇고 가벼운 아웃솔이라고 '샬록 하이드만' 수석 글로벌 제품 매니저의 말처럼 엄청난 변화를 준 레이싱 슈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변화된 스펙의 레이싱 슈즈 적응이 필요한가?

기존 런닝화들의 그립감과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동일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트랙 즉 바닥의 저조한 컨디션에도 기존 러닝화들과 다르지 않은 성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세계육상연맹의 레이싱 슈즈 규정에도 어긋나지 않는다고 하니 모든 러너들의 꿈의 신발이 아닐까 싶습니다.

 

 

 


 

 

 521켤레 한정판매, 현재 거래되는 판매가격은? 

 

지난 9월 14일에 출시된 Evo 1은 아디다스에서 전 세계적으로 단 521켤레 만을 출시했습니다. 판매가격은 500달러 즉 원화기준 600,000원 가까이 되는 금액으로 말이죠. 지금까지 나온 러닝화를 기준으로 금액으로만 봤을 때 가장 높은 가격의 러닝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거래되는 가격 (feat. 크림 Cream)

크림-러닝화

 

대표적인 리셀 사이트 크림을 통하여 가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거래 가는 730,000 원으로 약 15% 정도 거래가격이 낮아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거래가 역시 출시 기준가격에 비해 높은 금액으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최근 거래가 일 뿐, 즉시구매가와 즉시판매가 80만 원 상당의 가격을 띄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 이를 뛰어넘는 스펙의 레이싱 슈즈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고점 없이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아디다스 사와 경쟁사에서는 이를 넘는 스펙의 레이싱 슈즈를 또 한 번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일회용으로 제작된 레이싱 슈즈

Evo 1 레이싱 슈즈는 아디다스에서 마라톤 한 경기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어냄을 목적으로 제작된 신발이라고 합니다.

레이싱슈즈

 

다른 경쟁사 슈즈, 그리고 아디다스에서 출시된 레이싱 슈즈에 비해 엄청 가볍고 뛰어난 성능을 가진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목적에 맞게 제작된 만큼 시간에 따른 내구성이 약한 게 단점입니다. 물론 한 경기의 기록이 제일 중요한 선수들에게는 이러한 슈즈만 한 게 없을 테죠.

 

전문적인 러너의 대회출전목적이 아닌 일반인으로서의 관점으로 보면 소장용, 관상용으로 거래가 되는 것이 아니고서야 신발을 구매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러닝을 즐겨하는 저도 꼭 한 번쯤은 신어보고 싶지만 슈즈의 수명이 길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선뜻 손을 내밀기에는 어려워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시간이 조금만 더 지나면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인 수명을 가진 러닝화에서도 비슷한 스펙을 구경할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